[탐방 '한경 블루칩'] '강원랜드'..메인 카지노 개장.내년에도 高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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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카지노다.
특별한 마케팅이 필요없을 정도로 내장객이 많다.
국내 카지노 시장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된다는 점도 강원랜드의 전망을 밝게 해준다.
강원랜드는 올 3분기에 1천2백36억원의 매출과 8백5억원의 영업이익,그리고 5백8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작년 3분기에 비해 매출액은 6.2%,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5%,6.4% 증가한 수치다.
내년 초로 예정돼 있는 메인카지노 개장시 실적이 한층 좋아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비록 문화관광부의 영업규제 권고안으로 말미암아 예상치를 밑돌 수도 현재 넘치는 수요를 고려할 경우 내년 매출은 올해보다 53%가량 증가할 것으로 LG투자증권은 분석한다.
메인카지노 개장이 중요한 이유는 VIP테이블의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스몰 카지노의 VIP테이블 가동율은 37%에 불과했다.
이는 스몰카지노의 게임 환경이 아직 VIP회원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기엔 부족한 측면이 많기 때문이다.
회사측은 메인카지노 개장과 함께 본격적인 VIP마케팅을 강화,수익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강원랜드의 가장 큰 약점은 최대 수요처인 서울에서 거리가 멀다는 점.
그러나 주5일 근무제 실시는 이런 문제를 상당 부문 해소해줬다고 평가된다.
강원남부지역을 관통하는 38번 국도의 확장공사가 완료되는 2005년은 강원랜드가 다시 한번 성장 모멘텀을 받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2005년까지 한정돼 있는 내국인 독점 영업권 역시 단기간 내에 다른 영업체로 확장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판단된다.
LG투자증권은 정부가 여론의 비난을 감수하면서까지 두번째 내국인 카지노를 만들기는 어렵다는 점,특별법이 만들어져도 실제 카지노가 운영되기까지는 5년이상이 소요된다는 점 등의 이유때문에 독점적 지위가 상당기간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