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9, 10일 이틀을 `군대에 간 아들을 생각하는 날'로 정했다.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 후보 두아들의 병역면제 사실을 환기시키기 위환 전략의 일환이다. 우선 노무현(盧武鉉) 후보가 9일 오전 서울역을 방문, 논산훈련소행 입영열차에승차하는 입소자들을 배웅하고 현장에 나온 부모들을 격려할 예정이다. 또 노 후보 부인 권양숙(權良淑) 여사는 10일 오후 경기도 의정부 306보충대 앞에서, 일부 국회의원과 부인들은 9, 10일 논산훈련소와 강원도 춘천 102보충대 앞에서 각각 입소자들을 격려할 계획이다. 김희선(金希宣) 여성위원장은 8일 "군대에 자식을 보낸 대한민국 모든 부모님의심정을 담고 국군장병을 위문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회창 후보는 두 아들에 대한병역의혹을 국민앞에 떳떳이 밝혀야 대통령 후보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전승현기자 shch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