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브랜드에서는 국민은행이 선두를 질주하고 신한 우리 하나은행이 2위를 다투고 있다. 사이버 브랜드 시장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에서 주택은행과 합병한 국민은행이 공룡주로 군림하고 있다. 11월 월평균 주가는 29만4천원. 월드컵 후원 효과로 브랜드 가치가 최고점에 달했던 9월(46만원) 이후 하락세지만 여전히 2위 신한은행을 20만원 이상 앞서며 선두를 내달리고 있다. 상반기 국내 은행으로는 처음으로 세계 1백대 은행에 진입했고 3년 연속 '한국 최우수 은행'으로 선정된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2위권에서는 순위 다툼이 뜨겁다. 지난달 브랜드 평균주가는 신한은행 10만8천원,우리은행 10만5천원,하나은행 10만2천원.2위와 3위,3위와 4위간 주가 차이가 각각 3천원에 불과하다. 우리은행은 지속적으로 자산을 늘리는 한편 또 다른 합병을 모색하며 주가를 높이고 있고 서울은행을 합병,총자산 기준으로 3위로 올라선 하나은행은 9월 이후 미미하나마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다. 신한은행은 8월 이후 브랜드 가치가 계속 떨어지고 있으나 조흥은행 인수를 추진하며 위상 회복을 벼르고 있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