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자동차판매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인 송도 신도시 인근의 보유 토지 28만평에 컨벤션 센터와 호텔 등 국제 비즈니스시설을 건립한다. 이동호 대우자판 사장은 8일 "최근 인천시가 송도 신도시의 계획개발 차원에서 회사 보유토지에 대한 개발을 요청해 왔다"며 "신도시 인근의 땅을 더 이상 무수익 자산으로 방치할 수 없어 본격 개발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사장은 "내년초 쯤 전문가들의 컨설팅을 받아 최종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며 "우선 인천국제공항의 물류시스템 및 송도 신도시 전체 개발계획과 연계한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인천시 연수구 동춘동 911 일대에 위치한 대우자판 보유토지(28만8천평)에는 국제 컨벤션센터와 호텔, 자동차관련 물류센터와 기타 상업.위락시설 등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은 지난달 경제자유구역(경제특구) 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내년 7월께 첨단산업 중심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이번에 대우자판 부지와 송도 신도시, 서북부 매립지 등을 묶는 광역 개발계획을 세우고 대우자판에 구체적인 개발계획 수립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