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도파 일주일새 30% 올라 .. 신규투자 등 기대감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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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에 매각돼 재상장된 뒤에도 주가가 약세를 면치 못했던 미도파 주가가 최근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8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도파 주가는 지난달 27일 8천3백90원으로 재상장 이후 최저점을 기록한 뒤 상승세로 반전됐다.
지난 6일 주가는 1만1천1백원을 기록했다.
거래 7일 만에 주가가 30% 이상 오른 것이다.
특히 7백14억원을 투자해 서울 노원점을 증축 및 새단장키로 했다고 공시한 지난 2일에는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교보증권 박종렬 연구위원은 "재상장 후 고점보다 40% 가까이 떨어졌던 가격메리트가 부각된 데다 노원점 등에 대한 신규 투자로 향후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그는 그러나 "자체 매장만 9개를 갖고 있는 현대백화점의 시가총액은 6천2백억원 수준인데 반해 3개 매장을 운영 중인 미도파의 시가총액이 7천2백억원에 달한다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위원은 "롯데가 미도파에 대한 투자에 적극 나서는 모습을 보여야만 '롯데 프리미엄'을 누리며 미도파 주가도 한단계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상열 기자 mustaf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