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섬유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가 잇따르면서 섬유 수출이 타격을 받고 있다. 8일 한국섬유산업연합회에 따르면 올들어 한국산 섬유류에 대한 수입규제 조치는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 1건,반덤핑규제 17건 등 모두 18건에 이른다. 특히 반덤핑 조사를 진행중이던 사안에 대해 확정 혹은 잠정 관세부과 조치가 내려진 경우가 7건에 달하고 있다. 품목별로는 수출 주력품목인 폴리에스터 단섬유(PSF)가 4건으로 가장 많았고 아크릴 단섬유(ASF) 폴리에스터 장섬유(PF) 합성 장섬유 직물 등에 대해 각각 1건의 규제 조치가 내려졌다. 국가별로는 인도가 3건의 반덤핑 규제를 발동했고 중국 일본 아르헨티나 터키 등도 각각 1건의 반덤핑 규제 조치를 내렸다. 정태웅 기자 reda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