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포커스] 조흥銀 매각 공자委 '최대관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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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
대통령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보다 더 큰 관심사는 없다.
각 경제주체의 눈과 귀도 대선 결과에 고정돼 있다.
때문에 경제흐름을 바꿔놓을 만한 의사결정이 나오지는 않고 있다.
굵직한 정책은 대선 이후로 그 결정이 미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번주 최대 관심사는 역시 조흥은행 매각건이다.
오는 11일 조흥은행 정부지분 매각을 위한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매각소위원회가 열린다.
이 자리에선 신한금융지주와 미국계 서버러스컨소시엄이 내놓은 인수제안서가 검토될 예정이다.
그러나 우선협상대상자를 서둘러 선정하기보다는 '철저한' 검증작업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지난주 투자제안서 일부를 공개한 것도 이같은 속내를 내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 부시행정부의 경제팀 개편도 이번주 내내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전망이다.
지난 주말 폴 오닐 재무장관과 로렌스 린지 백악관 경제수석보좌관이 전격적으로 사의를 표명했다.
새 경제팀은 경기 부양쪽에 체중을 실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후속 인선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9일 발표되는 한국은행의 '내년도 경제전망'이다.
한은은 당초 내년도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5.6∼5.7%선으로 예상됐으나 이날 발표에선 이를 더 낮출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도에도 허리띠를 더 졸라매야 할지 이 전망치가 해답의 실마리를 던져줄 것이다.
한은은 또 오는 12일 금융통화위원회 정례회의를 열어 콜금리 수준을 결정한다.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에 이어 금리를 내린 상태여서 금리를 올릴 여지는 거의 없다.
반대로 금리를 내리는 것도 어려운 선택이다.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재계쪽에선 하이닉스반도체의 감자(減資) 여부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남궁덕 증권부 차장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