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 경쟁력이다] 동부 : 환경친화 제품개발 주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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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의 환경경영은 두가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환경친화적 제품개발에 주력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환경보호 활동에도 적극 참여한다는 점이다.
동부제강 인천공장은 91년부터 5년간 환경관리 모범업체로 선정됐다.
96년과 99년에는 철강업체 최초로 '환경친화기업'으로 선정됐을 정도로 환경경영에 주력하고 있다.
인천지역 환경친화기업 지정업체간 정보교류, 중소기업의 환경분야 지원, 지역사회 환경보전 활동 등을 벌이고 있다.
공단 입주업체 사이에 자율 환경오염 감시체계도 구축해 환경오염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
동부제강은 특히 지난 99년 ISO14001 환경경영 인증을 받은 후 1년 단위로 엄격한 사후관리 심사를 받고 있다.
환경경영 시스템의 적합성 및 유효성을 검증받기 위한 목적이다.
동부제강은 또 97년 가전 및 건축 내외장재용 '항균 컬러강판'과 내(耐)오염성 건축 내외장재용 컬러강판인 '선-클린(Sun-Clean)강판'도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성과를 올렸다.
동부건설도 환경플랜트 시장의 기술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하수처리 설비분야, 도시쓰레기 소각 및 슬러지 소각분야의 신기술 개발에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
동부한농화학 울산 비료공장에서는 최근 사회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휘발성 유기화합 물질의 배출량을 줄이고 있다.
5억원의 투자비를 들여 탱크터미널 저장시설에 배출억제 시설인 내부부상 지붕과 고효율의 바이오 필터를 설치했다.
24시간 무인 연속가동토록 자동화 설비를 구축해 악취와 오염물질 배출 문제를 근원적으로 해결했다.
동부한농화학은 이와 함께 내년부터 전국적으로 확대시행되는 폐수중 총질소 규제에 대응키로 했다.
15억원을 투자해 스페인의 선진기술을 도입했다.
폐수 발생량을 10분의 1 수준으로 줄이고 발생된 폐수는 다시 공정에 활용, 총질소 함유 폐수발생량을 완전히 줄임으로써 환경개선 및 폐수처리 비용을 대폭 절감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 제조공정에는 굴뚝 자동측정기를 설치하고 실시간 관제시스템도 구축했다.
24시간 오염물질 배출량을 감시하고 실시간 분석 데이터를 공정에 활용해 생산량 증대효과와 함께 직원들의 환경의식을 드높이고 있다.
동부한농화학 구미 농약공장에서는 피복식 입제 농약(농약 성분을 모래 표면에 입힌 농약)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1백t의 분진을 재활용하고 있다.
그동안 분진을 전량 폐기해 왔는데 최근 공정개선을 통해 20t의 분진을 제품제조에 재활용하고 있는 것.
이를 통한 비용절감 규모만 연간 6천만~7천만원에 이른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