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DF시장] 달러 약세로 급락, 1,215/1,218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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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급락했다. 직전일 1,230원대에서 1,210원대로 급전직하하는 장세를 보였다.
미국 달러화의 급격한 약세가 주요인이었다.
지난 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1개월물 NDF 환율은 1,215.00원 사자, 1,218.00원 팔자에 마감했다. 직전일 NDF환율은 1,229.00/1,231.00원에 호가됐으며 6일 국내 종가는 1,220.00원.
NDF환율은 개장초 달러/엔을 따라 매수세가 유입되며 1,225.00원에 거래를 체결한 뒤 미국 오닐 재무장관 사임으로 달러/엔이 밀리자 1,224원에서 1,221원으로 미끄러졌다.
한동안 1,221원에서 지지되던 NDF환율은 달러/엔이 122.40엔대까지 폭락하자 1,216.00원까지 급격하게 밀렸다. 이후에도 달러/엔에 동조 움직임을 보인 NDF환율은 1,220원까지 되튀어오르기도 했으나 추가 반등이 여의치 않음을 확인하고 1,217.50원에 마감했다.
달러/엔 환율은 부정적인 고용지표와 '강한달러'정책의 선봉장이었던 폴 오닐 미국 재무장관의 전격 사임으로 낙폭이 컸다. 달러/엔은 한때 122.43엔까지 밀린 끝에 123.52엔으로 마감, 직전일 뉴욕 종가인 124.86엔보다 크게 떨어졌다.
이날 미국의 11월 실업률은 6.0%로 전문가들 예상치인 5.8%를 상회했음은 물론 지난 4월이후 7개월만에 6%대에 진입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