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예작가 유홍도씨(서일대 교수)가 서울 동숭동 문예진흥원 미술관에서 다섯번째 개인전을 갖고 있다. 석기질 점토와 조명 재료를 이용해 성전의 이미지를 조형화한 '불의 기둥' 시리즈를 선보인다. 유씨는 도자의 전통적 개념을 넘어 조각 및 설치 기능과 형태로 끌어올리는 작업을 해 왔다. '불의 기둥' 시리즈는 수직과 수평의 세계,그리고 두레박을 통해 이를 연결하는 '천지인(天地人)'을 모티브로 불을 토하는 용의 이미지를 연출한다. 15일까지. (02)760-46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