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평택∼음성고속도로의 평택∼안성구간(26.6㎞)과 서울외곽순환도로 강일IC∼퇴계원IC구간(8.9㎞)을 각각 개통한다고 9일 밝혔다. 평택∼음성고속도로 평택∼안성 구간은 왕복 6차선 도로로 12일부터 차량운행이 가능하다. 영동고속도로와 함께 서해안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를 동서로 연결한다. 건교부는 이 구간이 개통되면 영동고속도로의 교통량이 분산되고 수도권 주변 고속도로의 상습 지·정체 현상도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행거리도 현재보다 10㎞ 단축돼 연간 8백70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덧붙였다. 평택∼음성고속도로 나머지 구간인 안성∼음성(31.3㎞)간 공사는 이달 말 시작해 오는 2008년 완공할 계획이다. 이번에 왕복 4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돼 10일부터 개통되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강일IC∼퇴계원IC 구간은 지난 97년 착공된 판교∼퇴계원 구간(34.3㎞) 확장공사의 잔여 구간이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