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0.27포인트(0.51%) 하락한 52.98로 마감됐다. 장 초반에는 힘차게 출발했다. 전 주말 미국 나스닥지수의 반등 소식과 함께 외국인.개인의 쌍끌이 순매수가 뒷받침된데 힘입은 것이다. 하지만 나스닥선물과 거래소시장이 하락 반전하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동반 하락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가 지난주말 2백억원에서 이날 26억원으로 대폭 줄어든 점도 지수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KTF 국민카드 엔씨소프트 파라다이스 다음커뮤니케이션 등 대형주들이 2∼4%의 하락폭을 나타냈다. 지수하락에도 불구하고 주은리스 신보캐피탈 가오닉스 등 상한가 종목이 82개나 됐다. 이들 종목 대부분이 1천원 이하의 저가주여서 눈길을 끌었다. 9월 결산법인인 비티씨정보는 대규모 적자 소식으로 가격제한폭까지 곤두박질쳤다. 고성연 기자 amaz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