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는 지하철 1,3,5호선이 교차하는 서울 종로3가 역사에 국내에서 가장 긴 1백m짜리 무빙워크 2대를 내년 2월까지 설치한다고 9일 밝혔다. 이 무빙워크는 유동인구에 따라 분당 속도가 30∼40m로 자동조절되며 두 명이 함께 나란히 탑승할 수 있어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 대규모 유동인구를 수송하는 데 용이하다. 국내 무빙워크 중 길이가 가장 긴 것은 현대엘리베이터가 지난해 인천국제공항 교통센터에 설치한 90m짜리다. 무빙워크는 계단식의 에스컬레이터와 달리 발판이 평평하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