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에 도전한다] 가전 : JM글로벌 .. '산소 가전' 新시장 개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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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산소정수기의 '산소물'을 한잔 들이킨후 산소 헬스클럽의 러닝머신에서 산소를 마시며 뛰다.
낮에는 약속 장소인 산소카페에서 산소 음료를 마시며 미팅을 갖는다.
퇴근후에는 산소찜질방과 산소사우나에서 스트레스에 지친 몸을 푼다.
지난해 11월 창립한 JM글로벌(대표 두진문)이 예측하는 생활상이다.
이같은 예측아래 JM글로벌은 '산소가전' 제품으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 회사는 산소청정기와 산소정수기라는 신개념의 차별화된 제품(산소가전)을 통해 공기청정기 및 정수기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산소가전'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는 셈이다.
JM글로벌은 금년 5월 일반적인 공기정화 기능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산소발생까지 해주는 산소청정기인 'JM 산소피아'를 출시했다.
두진문 대표는 "건조한 겨울철에 환기 부족으로 실내 공기가 탁해지고 특히 올해 11월엔 황사주의보가 발령되는 등 기상이변까지 겹치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된다"고 말했다.
두 대표는 "겨울건강 관리에 비상에 걸리면서 일반 가정뿐만 아니라 PC방 독서실 휴게실 헬스클럽같은 밀폐된 업소에서 JM산소피아를 많이 찾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지난해 11월 일반정수기 대비 산소가 5배나 더 많은 고농도 산소수를 공급해 주는 산소정수기를 출시, 다른 신생기업과 비교해 빠르게 기반을 다졌다.
JM글로벌은 '산소가전'이라는 차별화된 제품 요소 뿐만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다.
두 대표가 마케팅의 달인이다.
그는 웅진코웨이개발에서 정수기 사업을 개시하는데 중추적 역할을 담당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웅진코웨이개발의 총괄 사장으로서 정수기 영업을 주도했다.
방문판매 업계에서 영업 사원으로 시작해 사장까지 오른 '영업의 베테랑'이다.
두 대표는 "물과 공기는 우리 몸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이와 관련된 산소산업은 크게 성장할 수 밖에 없다"고 장담했다.
물처럼 산소가 함유된 공기를 사먹는 시대가 이미 오고 있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산소가전 제품도 조만간 TV나 에어컨과 같은 필수 가전이 될 것이라는게 두 대표의 얘기다.
JM글로벌은 앞으로 어느 가정에서나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중저가형 산소청정기와 산소정수기 모델을 개발함과 동시에 산소와 관련된 다양한 신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마케팅 측면에선 JM글로벌은 산소청정기의 대량 공급이 가능한 병원, 오피스텔, 모텔, 아파트, 기업체 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또한 기존의 방문판매 이외에 새로운 유통채널을 개척함으로써 탄탄한 내수 기반을 구축하고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지역 및 미국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설 방침이다.
JM글로벌은 창립이후 1년여동안 산소청정기와 산소정수기를 출시하면서 인기연예인 배용준 및 최지우를 모델로 활용해 브랜드 이미지를 높여 왔다.
(02)3489-1512
양홍모 기자 y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