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진 대웅전기 대표는 2000년대 들어 사업 다각화를 화두로 내세웠다. 밥솥을 중심으로 약탕기과 의료기기 등 유사한 사업분야로 영역을 넓혀간다는 것이다. 김 대표는 "밥솥 하나로도 탄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면서 "하지만 그동안의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대웅전기의 지적재산권만 4백30여가지에 이르는 만큼 관련 기술력에 있어서는 어떤 업체에도 뒤지지 않는다는게 김 대표의 주장이다. 지난 2000년 개발된 홍삼중탕기는 사업 다각화의 시작이다. 이 제품을 필두로 지난 9월과 이달에 발마사지기인 '바리션' 및 '헬스미'에 이어 개인용 온열.전위 조합 자극기를 잇따라 출시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의료기기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기기보다는 일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기 쪽으로 포인트를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밥솥 부문에서의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지금까지 10여년간 전기압력 보온밥솥에만 주력해 왔지만 앞으로는 일반 전기밥솥의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