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창업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10일 한국경제신문사와 한국신용평가정보가 공동 조사한 11월 전국 7대 도시(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인천 울산)의 신설법인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새로 설립된 업체는 총 2천5백84개로 지난 10월의 2천7백82개에 비해 7.1% 줄었다. 한신평측은 창업 비수기인 연말로 접어든데다 경기침체가 이어지면서 창업 의욕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했다. 창업이 가장 줄어든 지역은 서울이었다. 서울의 지난달 신설법인은 총 1천6백27개 업체로 10월보다 2백49개 줄었다. 특히 서비스와 정보처리 컴퓨터 건설 분야 등의 감소폭이 컸다. 반면 지방의 창업은 다소 활발했다. 총 9백57개 업체가 생겨 10월보다 51개 업체가 늘었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