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 클래스' 극장 인기 상한가 .. 개인 테이블에 침대형 좌석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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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면서 고급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골드클래스 극장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CGV오리11에 있는 골드클래스 극장의 주말 이용률은 2000년엔 50%에도 못 미쳤으나 올들어서는 60%선으로 높아졌다.
이곳을 통째로 빌리는 대관 이용은 같은 기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생일·결혼·약혼 등 가족모임과 기업들의 설명회,신제품 런칭파티,세미나 등의 장소로 주로 활용된다.
KTF의 경우 이 극장에서 커플고객들을 선정해 매월 한차례씩 프로포즈 이벤트를 갖고 있다.
라운지에서 식사한 뒤 영화를 보며 커플들이 상대에게 자연스럽게 프로포즈하는 기회를 준다.
조흥은행과 코리아닷컴은 정기적으로 VIP 고객이나 투자자들을 이곳으로 초청해 회사 설명회를 갖고 영화를 보여주고 있다.
삼성전자와 CJ홈쇼핑 일부 부서도 올해 송년회 장소로 이용할 예정이다.
이 극장은 항공기 퍼스트클래스의 개념을 도입했다.
각 좌석은 1백20도까지 눕혀지는 침대형이며 음료와 스낵을 먹을 수 있는 개인용 테이블이 갖춰져 있다.
전세계의 각종 커피와 와인 맥주 등을 즐길 수 있는 전용 라운지와 바도 마련돼 있다.
또 딤섬 핫도그 춘권 프렌치프라이 등 간단한 음식이 원하는 시간에 제공된다.
이곳은 일반 상영관 기준으로는 1백50석이 들어갈 수 있는 큰 공간이지만 좌석을 30석만 만들어 운영한다.
개인은 1만5천∼2만원(주중),2만∼2만5천원(주말)이다.
전관 대여시에는 두시간 기준 60만원(주중)∼75만원(주말)이며 장시간 이용시 추가요금을 내야 한다.
와인 맥주 등 각종 식음료값은 3천∼5천원.
대관은 적어도 1주일 전에 예약해야 한다.
(031)728-5260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