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의 '부자되세요'편이 올해의 최고 인기 광고로 조사됐다. 부자가 되라는 카피가 경기침체기에 큰 반응을 일으킨 결과다. 이 광고가 호평을 받으면서 광고모델인 탤런트 김정은도 모델 인기순위 1위에 올랐다. 한국방송광고공사가 최근 전국 13∼59세 남녀 6천명을 대상으로 광고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가장 선호하는 TV광고는 BC카드 광고(11.6%)로 나타났다. 오페라 형식의 하이마트 광고(10.8%)와 붉은악마를 후원한 011 광고(5.9%)가 그 뒤를 이었다. 히딩크 감독이 모델로 나오는 삼성카드 광고(4.2%)도 호평을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다수의 신용카드 광고가 상위에 올랐다. 한국방송광고공사는 이에 대해 올 상반기에 카드회사들의 광고 횟수가 급증했고 정부의 카드 사용 권장이 큰 힘을 발휘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가장 선호하는 광고모델로는 김정은(9.5%)이 1위에 올랐고 이영애(7.3%) 한석규(5.8%) 장나라(5.5%) 전지현(4.7%) 등이 뒤를 이었다. 한석규 전지현 최진실은 3년 연속 선호 광고모델 10위 안에 들었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