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영상 압축·전송 솔루션업체인 리코시스는 이동전화 단말기용 3차원 그래픽 엔진 '리코라이트 M3D'를 국내 처음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리코시스는 국내 10여개 단말기업체의 의뢰를 받아 각 회사의 휴대폰에 이 엔진을 탑재,3차원 입체영상을 구현하기 위한 성능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년 3∼4월께 입체영상을 구현하는 단말기가 출시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근 대표는 "이 솔루션은 하드웨어 칩셋을 별도로 추가하지 않고 중앙처리장치(CPU)만을 이용해 3차원의 모든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했다"며 "일반 PC에서 구현되는 것과 비슷한 수준의 입체영상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코시스는 이번에 개발한 엔진을 모바일게임 제작업체에도 공급,입체영상을 활용한 게임 개발도 추진할 계획이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