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중수부 수사관이 詩集냈다 .. 윤재순씨, "가야할 길이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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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검 중수부에서 수사관으로 근무하는 등단시인 윤재순씨(40)가 최근 첫 시집 '가야 할 길이라면'을 출간했다.
대통령 차남 김홍업씨 관련 수사 등에 참여했던 윤 수사관이 묶어 낸 시집에는 자연과 일상 등에 대한 관조와 성찰 등이 읽기 편한 서정적 문체로 담겨 있다.
그는 '서초동의 불빛''어느 수사관의 하루' 등의 작품에서 밤을 새워가며 휴일을 반납하고 실체적 진실을 찾아야 하는 수사관의 일상을 그렸다.
고교시절부터 습작을 해온 윤 수사관은 수사과정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시작(詩作)으로 풀어오다 올 1월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수상으로 등단했으며,3월에는 계간문학사랑 시 부문 신인작품상,10월에는 월간 문예사조 수필 부문 신인작품상을 각각 받았다.
장욱진 기자 sorina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