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K(대표 이철상)는 10일 인도의 무노스(Munoth)사와 3년간 2천5백17억여원(약 2억5백만달러) 규모의 GSM방식 휴대폰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회사측은 내년 1월부터 3년 동안 1백50만대를 공급하게 되며 VG-107, CG-107, VG-207 등 세 가지 모델이라고 밝혔다. 내년엔 모델별로 10만대를 납품하고 이듬해부터는 해마다 모델별로 20만대씩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VG-207 모델의 공급단가가 확정되지 않아 내년 1월께 결정이 되면 계약금액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VK 관계자는 "중국과 유럽시장에 이어 인도시장에 진출함으로써 매출 확대와 함께 세계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특히 'VK Munoth'라는 자체 브랜드로 판매되기 때문에 이익률이 높다"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