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업 생산활동(부가가치 기준) 증가율이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통계청은 지난 10월중 서비스업 활동이 영업일수 증가 등에 힘입어 전년동월 대비 8.8% 증가했다고 10일 밝혔다. 서비스업 활동은 7월 9.4% 늘어난 뒤 8월(8.0%)과 9월(6.2%) 연속 증가율이 둔화됐다. 그러나 올 10월이 작년 10월(추석연휴 포함)보다 영업일수가 이틀 길어 본격 회복세로 보긴 아직 이른 것으로 분석됐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판매가 9월 중 특소세 인하조치가 폐지되면서 1.0% 감소했으나 10월엔 1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힘입어 도.소매업판매 증가율은 2.5%에서 6.2%로 개선됐다. 증시 회복으로 증권거래업매출이 10.0%(전달 마이너스 4.4%) 증가하는 등 금융.보험업도 증가율이 전달 4.9%에서 11.2%로 높아졌다. 이밖에 △숙박 및 음식점업(5.6%→6.6%) △운수.창고.통신업(9.9%→10.4%) △교육·서비스업(5.8%→6.3%)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8.2%→16.0%) 등이 호조를 보였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