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10일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선작업에 적극 협력키로 했다. 최성홍 외교통상부 장관과 이준 국방부 장관은 이날 오후 방한한 리처드 아미티지 미 국무부 부장관과 각각 면담을 갖고 이같이 뜻을 모았다. 양국은 이에 따라 11일 외교·안보당국간 '2+2' 고위급 협의를 열어 세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김대중 대통령은 청와대를 예방한 아미티지 부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양국이 SOFA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조치들을 조속히 가시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영근·홍영식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