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영은 M&A 양해각서 해제에 따른 특별이익 101억5천5백만원이 발생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M&A관련 우선협상대상자인 오현-레마코컨소시엄과 양해각서 해제에 따른 위약금(계약금 1백억원과 이자 1억5백여만원)을 법원의 허가를 받아 몰취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증권가가 SK하이닉스 목표주가를 잇따라 낮추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시장 경쟁 우위에도 불구하고 내년 전통적인 메모리 가격 하락 압력이 거세 이익 눈높이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27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주식시장에서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3.5% 내린 17만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주가 약세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반도체 기업을 지원하는 미국 반도체법(칩스법)을 다시 한번 강하게 비판하자 투자심리가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앞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부효율부 공동 수장으로 지명된 비벡 라마스와미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현 정부의 반도체 보조금에 대한 집행 기조를 "매우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반도체법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을 장려하기 위해 공장 등에 투자하는 기업에 보조금을 주는데 상무부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한 기업 중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마이크론 등이 보조금을 아직 받지 못했다.SK하이닉스는 지난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15.8% 떨어졌다. 지난 7월 고점 대비로는 31.2%나 하락했다. 분기 사상 최대 매출액과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흑자전환을 기록했지만 미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 증가와 전통 메모리 부문에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키지 못한 탓이다.업계에선 내년 반도체 시장 확대는 계속되지만, HBM 등 첨단 반도체와 전통(범용) 제품 간 양극화가 심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내년 메모리(D램·낸드) 반도체 시장 규모가 1757억달러(약 245조원)로 올해(1609억달러) 대비 9.1% 늘겠지만 대부분 첨단 반도체로의 쏠림이 나타날 것으로 예
※한경 마켓PRO 텔레그램을 구독하시면 프리미엄 투자 콘텐츠를 보다 편리하게 볼 수 있습니다. 텔레그램에서 ‘마켓PRO’를 검색하면 가입할 수 있습니다.민지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 [트럼프 2기 정책의 핵심]지난 10월부터 금융시장에서 '트럼프 트레이드' 현상이 나타나며,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가 9월말 대비 약 60bp 상승했다. 2025년은 트럼프 2기가 시작되는 해로, 2016년 말 트럼프 당선 이후 금리는 100bp 이상 급등한 바 있으며, 감세와 일자리법(TCJA) 통과 후에도 60bp가량 상승했다. 이에 따라 트럼프 2기에도 금리 급등이 재현될지, 트럼프 정책의 채권시장 영향을 점검할 필요가 있다.트럼프 2기의 핵심 정책으로는 ▲재정 확대 ▲국가 안보 강화가 꼽힌다. 주요 공약으로는 세금 감면, 관세 부과를 통한 보호무역 기조, 불법이민자 추방이 있다. 이들 공약은 모두 금리 상승을 유발할수 있는 요인으로 감세는 재정 적자 확대, 관세는 인플레이션 자극, 이민자 추방은 노동 공급 감소로 인한 임금 상승 압력을 초래할 수 있다. [트럼프 2기 정책: ① 이민정책 변화]트럼프 2기 정책 중 바이든 정부와 가장 차별화되는 정책은 이민자에 대한 입장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에서 '블루 월'(Blue Wall) 지역에서 높은 지지를 얻었는데, 이는 불법 이민자 추방 및 제조업 부활 공약의 영향이 컸던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1기였던 2018~19년에도 이민자 유입 강도는 오바마 정부 대비 크게 약화됐다. 이를 기준으로 보면 트럼프 2기에서도 2026년 순이민자 규모가 약 30만명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4년 추정치인 80만명대의 절반 수준이다. 이민자 감소는 일자리 증가세 둔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사장단이 요즘 제일 바빠요."재계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각각 자본시장법과 상법 개정을 추진하기 위한 여론 수렴 과정이 매끄럽지 않아서다. 정부와 여당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4대 그룹 사장단을 콕 집어 간담회를 열어서다. 4대 그룹이 재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하긴 하다. 하지만 재계 전반에 영향력을 미치는 자본시장법·상법 손질을 앞두고 일부 기업만 부르는 데 대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26일 재계에 따르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24일 모처에서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등 4대 그룹 사장단과 간담회를 진행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설명하고 재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정부는 이 같은 각계 의견수렴과 협의를 거쳐 연내에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하지만 여론 수렴 방식을 놓고 논란이 불거졌다. 상장사 가운데 4대 그룹 사장단만 초청해서다. 정부가 추진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은 소액주주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기업의 물적분할 재상장 및 합병·분할과 관련한 내용 등을 담고 있다. 상장사 2600여 곳의 영향을 미치는 내용이다. 이들 모든 상장사의 의견을 수렴하는 것은 물리적으로는 어렵다. 하지만 여론 수렴 범위를 4대 그룹으로 범위를 좁힐 경우 재계의 목소리를 오롯이 담을 수 없을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 이 같은 우려는 간담회 내용이 언론에 유출된 뒤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상법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한 더불어민주당도 4대 그룹 사장단과의 간담회를 요청한 상황이다. 야당의 '주식시장 활성화 태스크포스(TF)는 오는 29일 오전 대한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