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28일 치러지는 세계보건기구(WHO) 제6대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이종욱 박사를 지원하기 위해 보건복지부 장관,청와대 경제특보가 해외 순방을 시작하는 등 정부와 민간이 적극 나섰다. 김성호 장관과 이기호 특보는 10일부터 이 박사의 당선을 지원하기 위해 중국,미얀마 등 투표권이 있는 WHO 집행이사국을 방문해 외교적 교섭을 벌인다. 또 WHO 집행이사나 해당국의 보건복지부 장관 등을 우리나라로 초청,이 박사에 대한 지지를 요청할 계획이다. WHO는 5명의 사무총장을 배출했는데,이 가운데 현 부르트란트를 제외한 4명이 WHO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이다. 이번에 출마한 후보 9명 중에서는 유일하게 이 박사가 내부인사로 당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