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회창 : 노무현 △ 이 후보 =행정수도 이전은 불가능하다. 첫째 서울이 옮겨가면 부동산 토지 주택 값이 떨어질 것이다. 서울이 공동화되면 큰 혼란이 올 것이다. △ 노 후보 =워싱턴이 있다고 뉴욕이 옮겨가는 것은 아니다. 서울은 경제수도로 그냥 남게 되는 것이고 행정수도에는 인구 50만∼1백만 규모의 신도시가 건설될 것이다. 서울의 땅값과 집값이 내릴리 없다. 서울을 이대로 두면 너무 과밀해져 견딜 수 없다. △ 이 후보 =전남 도청을 옮기는데 2조5천억원을 잡는다. 6조원을 갖고 옮기는건 현실성이 없다. 대청댐에서 충남·북이 식수공급 받는데 행정수도를 옮기면 댐을 새로 만들어야 한다. △ 노 후보 =한나라당이 옮기는 비용을 40조원이라 했는데 일산 분당 등 수도권 신도시를 만드는데 2조5천억원, 4조원 가량 들었다. 기반시설 만드는 비용은 분양하면서 회수하게 된다. 토지를 매입해 기반조성하고 그 위에 행정관청만 옮기면 된다. 국민들은 전쟁이 일어날까, 경제위기가 다시 올까, 노사분규가 일어날까 불안해 한다. 이 후보는 전쟁문제에 관해 훨씬 대결적이다.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경제불안이 올 것이다. △ 이 후보 =노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증시불안이 와서 외국자본이 해외로 빠질 것이라는 얘기를 외국 투자자에게 들었다. 남북문제도 그렇다. 핵문제를 그대로 놔두고 쉬쉬하는 것이 더 불안한가, 북측에 핵문제를 포기하라고 원칙을 갖고 나오는 지도자가 불안한가. △ 노 후보 =얼마 전 머니투데이에서 증시 애널리스트 대상으로 설문조사했는데 31명은 내가 대통령이 되면 증시가 투명해질 것이라고 했고, 24명이 이회창 후보가 좋다고 했다. 주가동향을 보면 내 인기가 높을 때 주가가 높았고 내 지지도가 낮을 때 주가도 낮았다. △ 이 후보 =국민들 마음에 누가 더 안정적인가. 북한이 핵개발을 자인한 이상 확실히 해야 안정이 이뤄진다. ◆ 이회창 : 권영길 △ 이 후보 =주택공급을 늘릴 수밖에 없다. 2백30만호 주택을 공급할 것이다. △ 권 후보 =모두 다 공공주택으로 해야 한다. ◆ 노무현 : 권영길 △ 노 후보 =삼성차와 대우차 매각시 민노당은 적극 반대했다. 그때 이들 기업이 팔리지 않았으면 이들 기업은 폐업해 일자리가 없어졌을 것이다. △ 권 후보 =이들 기업은 외국의 생산기지가 되고 있을 뿐이다. 정리=홍영식.김동욱.윤기동 기자 ysh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