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하비 피트 전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후임으로 윌리엄 도널드슨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AP통신이 공화당 관계자의 말을 인용, 10일 보도했다. 도널드슨은 자신이 지난 1959년에 설립한 투자은행인 루프킨 &젠레티의 회장겸 최고경영자(CEO)로 재직중이다. 그는 또 1990년부터 1995년까지 뉴욕증권거래소(NYSE) 회장으로 일한 바 있으며 예일 경영대학원장을 역임했다. 이에 앞서 미국의 차기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으로 리넷 데일리 무역대표부(USTR) 부대표가 유력시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넷판이 10일 보도했다. WSJ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지난달 사임을 표명한 하비 피트SEC위원장 후보자를 5∼6명으로 압축,막바지 인선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전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