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업체들은 연말을 겨냥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제품을 선보였다. 매년 2배 가까이 매출이 늘어날 정도로 홈쇼핑이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어 연말선물도 홈쇼핑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LG홈쇼핑은 의류 패션잡화 이미용상품 보석 건강식품 등을 연말선물로 내놨다. 특히 17,18일 이틀동안은 올 한해 히트한 대표상품을 대폭 할인한 가격에 판매할 예정이다. 남성용으로는 평소 33만9천원에 판매하던 디자이너 박항치의 이탈리아 양피재킷을 29만8천원에 내놓았다. 아이리버 MP3 CD플레이어는 19만9천원에 선보였다. 여성용 선물에는 푸짐한 사은품을 내걸었다. 박윤수의 이탈리아 체크바지(9만9천원)를 사면 머플러를, 아이오페 화이트젠 미백화장품(6만원)을 사면 여행용 5종 세트를, 아가타 브렐로그 이어링(8만7천원)을 사면 아가타 자동핀을 사은품으로 준다. CJ홈쇼핑은 선물용으로 좋은 황제보료 좋은아침, 홍삼 마스터 등을 가족시간대에 집중 편성해 사은품과 함께 판매중이다. 자녀선물로는 컴퓨터 놀이를 하면서 거울 속에 얼굴을 비춰보고 마우스를 움직이면서 놀 수 있는 장난감 노트북인 키즈노트북(2만6천6백원)을 추천했다. X박스 스페셜팩은 37만2천4백원, 플레이스테이션2 게임타이틀 '반지의 제왕'은 4만8천원, 아이리버 MP3는 25만9천원이다. 연인들간에 주고 받는 선물로는 막스앤스펜서 머플러(12만6천4백원), 블루밍 토파즈 목걸이(37만2천원), 언더웨어 피델리아(12만8천원) 등을 선보였다. 부모님께는 인삼이나 한약제를 쉽게 다릴수 있는 원적외선 한방기인 홍삼 마스타(29만7천원)를 추천했다. 현대홈쇼핑도 '크리스마스 선물특집전'을 열고 복돼지 저금통(2만6천1백원), 미술도구(3만9천원)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크리스마스 선물 20여점을 판매중이다. 중.고등학생용 선물로는 의류 가방 등 패션소품과 공부하면서 머리를 식힐 수 있도록 헬로키티 오리털파카(6만9천9백원), MP3 CD플레이어(18만8천원) 등을 준비했다. 연인 선물로는 페라가모 실크넥타이(9만8천원), 쇼메 향수(6만7천원), 부모님 선물로는 모발관리비누인 난다모(15만원), 겨울철 눈비에 안전한 윈터컴포트 부츠(12만8천원) 등을 추천했다. 우리홈쇼핑은 14~19일 '사랑과 감사의 대축제'라는 특집 프로그램을 통해 한우보신세트 굴비 옥돌침대 명품머플러 등 송년선물을 판매한다. 행사기간에는 평소보다 가격을 10~20% 할인해 준다. 다양한 사은품도 준비했다. 우리홈쇼핑은 '이맛 한번 보세요' 편을 통해 한우보신세트(4kg, 6만3천9백원), 장원갈비 정성세트(5만9천9백원), 영광 두양굴비세트(5만9천원)를 선보인다. 효도선물로는 '흙고을 옥돌침대'를 14일 오후 10시 '생활의 만족' 편에서 소개한다. 가격은 1백99만8천원. 수맥파를 막아준다는 세라이온 음전위매트(32만8천원)와 몸을 마사지해 주는 세라믹롤링 자석온열치료기(1백18만원)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농수산쇼핑은 식품전문방송에 걸맞게 다양한 건강식품류를 선보였다. 한국인삼공사에서 6년근 홍삼으로 만든 홍삼활력 2개월분이 10만9천원, 4개월분은 21만3천원이다. 홍합을 원료로 만든 관절건강식품인 리프리놀은 38만원(3개월분), 십전대보와 녹용을 넣은 원광대보중탕은 9만9천(1개월분)이다. 호주산 로얄제리캡슐(8개월분)도 38만9천원에 선보였다. 생가공식품으로는 생녹용분골(1개월분 19만원), 안동상황버섯(2백g, 29만9천원), 고령한우황소믿음세트(72만9천원) 등을 준비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