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을 만나 좋은 대화를 나눈다.' 블루밍런치의 기본 취지입니다. 크립토 씬(Crypto Scene, 블록체인•암호화폐 생태계)의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의 일과 삶을 전합니다.오피스타운인 서울 교대역 인근에 위치한 수타우동 겐. 1984년 시작된 식당으로 재일교포가 운영한다. 이곳에서 만난 백수진 해시드 심사역은 "주말에도 찾아올 정도로 이곳 우동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백 심사역은 고민 없이 덴푸라 붓가케 우동을 골랐다. 사이드로는 가게의 대표 메뉴 중 하나인 가라아게와 치쿠와 어묵튀김을 시켰다.음식이 나오기 전 잠시 얘기를 나눴다. 백 심사역의 커리어는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에서 출발한다. 그는 2015년 텐센트한국 지사 투자팀에 합류했다. 텐센트와 협업할 수 있는 국내 기업을 찾고 전략적 투자(SI)를 검토·집행하는 게 팀 역할이었다. 백 심사역은 "텐센트는 카카오가 성장 초기 단계인 2012년부터 투자한 초기 투자자"라며 "넷마블 등 국내 게임사에도 다양하게 투자했다"고 밝혔다. 백 심사역 입사 후 텐센트가 가장 큰 규모로 진행했던 투자 중 하나는 크래프톤이다. 텐센트는 2018년 크래프톤에 5700억원을 투자했다. 크래프톤이 2017년 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출시해 성공한 직후였다. 백 심사역은 "(배틀그라운드는) 배틀로얄이라는 장르를 대중화할 수 있다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