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당일 오후8시면 '윤곽' .. 전자개표기 투입 시간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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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9일 치러지는 16대 대선의 개표결과는 당일 오후 8시쯤에 당락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중앙선관위는 지난 6.13 지방선거와 8.8 재보선에서 성능을 과시한 전자개표기 9백30∼9백50대를 대선 개표에 투입키로 함에 따라 개표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관위의 한 관계자는 "전자개표기는 시간당 1만3천2백장을 분류할 수 있는 성능을 갖고 있는데다 2차례의 실전투입으로 개표 실무자들의 숙련도가 한층 높아졌다"면서 "개표 시작 2~3시간 후에 당락의 윤곽이 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선관위는 대선 당일 오후 6시에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 이동거리가 짧은 도시지역에서는 오후 6시30분부터 개표가 시작돼 오후 8시쯤이면 15% 안팎의 개표율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자정쯤에는 일부 섬을 제외한 전지역에서 개표가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대선에서도 각 방송사는 오후 6시 투표종료와 동시에 출구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정종호 기자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