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특수1부(박영관 부장검사)는 11일 박진우 전 신용협동조합 중앙회장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리고 모 지방 신협 운영과정에서 비자금을 조성해 횡령했는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박씨에 대해 최근 수차례 소환을 통보했으나 박씨가 소환에 불응한 채 잠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박씨의 연고지 등에 수사관들을 급파, 박씨 검거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씨는 지난달 금감원의 신협 특별검사를 통해 유가증권 투자손실 및 부정자금 거래 등 개인비리가 적발돼 회장직에서 물러났으며 금감원은 박씨를 횡령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