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LG화학의 적정주가를 4만6천원에서 5만5천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11일 밝혔다. 동원은 작년까지 적자를 냈던 정보전자 소재부문이 올해 영업흑자로 돌아섰고 TFT-LCD등 전방산업이 회복국면으로 들어갈 것으로 전망해 이같이 적정주가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또 내년 상반기부터 석유화학경기가 침체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 지난 10월 이후 계속되고 있는 오름세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했다. 외국인들은 최근 이 회사 주식을 집중 매입, 10월 하순 28%대로 떨어졌던 지분율을 32%대로 높였다. 동원은 LG화학의 내년 영업이익을 6천9백34억원으로 올해보다 1천4백억원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또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천2백98억원(올해 5천57억원), 4천3백58억원(4천3백58억원)으로 올해보다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