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주주배당 사상 최대 .. 상장.등록사 6兆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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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 상장.코스닥기업의 올해 배당금 총액은 6조원대에 달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12월 결산 상장사의 올 3분기 누적 순이익 19조2천31억원을 기준으로 지난해 배당 성향(20.77%)을 적용할 때 상장사의 배당금 총액은 5조3천1백9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종전 최대치였던 지난 2000년 3조2천3백42억원보다 2조원 이상 많은 규모다.
12월 결산 코스닥기업의 올해 예상 배당금도 전년보다 40% 이상 늘어난 7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돼 올해 배당 규모는 6조원대에 이를 것이란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이같이 상장.코스닥기업의 배당금이 급증한 것은 올해 기업들의 순익이 급증한 데다 주주중시 경영이 확산된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풀이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지난해 배당을 실시한 기업의 배당성향을 기준으로 한 배당수익률(10일 종가 현재)은 4.9%로 1년만기 정기예금 평균 금리(4.89%)를 웃돈다고 밝혔다.
배당성향은 당기순이익에서 배당금이 차지하는 비중, 배당수익률은 주가대비 배당금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