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7년까지 개발이 끝나는 경기도 화성시 동탄신도시 일대에 서울 수원 등과 연결되는 간선도로 3개와 간선도로로 진입할 수 있는 9개의 연결도로가 새로 만들어진다. 건설교통부는 최근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의 '화성계획도시건설 광역교통대책'을 확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책에 따르면 현재 민자사업으로 진행중인 영덕∼양재간 도로와 국지도(국가지원지방도) 82호선 오산지점을 잇는 왕복 6차로의 광역간선도로(16.2㎞)가 건설된다. 경부고속도로 인근에 건설되는 이 도로는 한국토지공사가 공사를 맡아 신도시 개발 완료시점에 맞춰 개통할 예정이다. 건교부는 "화성신도시 주민의 20% 가량이 서울 통행때 경부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교통량 분산차원에서 신설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건교부는 화성신도시와 수원을 연결하는 도로도 신설 또는 확장키로 했다. 수원 고색∼오산을 잇는 왕복 6차로의 서부우회도로(12.7㎞)를 새로 뚫고 수원시를 관통하는 국도 1호선의 오산시 외곽∼오산천 구간은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할 계획이다. 화성 동지지구의 택지개발지역 지정에 대비해 국지도 23호선의 중리∼화성 동지지구간 연결 간선도로 5.8㎞도 새로 놓기로 했다. 화성신도시를 주요 간선도로와 도시에 연결하기 위해 수원남부우회로, 서부우회로,지방도 317호선, 서천지구, 국지도 23호선, 화성목리지구, 화성동지지구, 국도 1호선, 오산 세교지구 등을 잇는 도로도 9곳을 건설키로 했다. 이밖에 화성신도시 외곽과 지하철 분당선 연장구간(오리∼수원)의 영통역을 연결하는 도로를 왕복 6차로로 건설해 연계 대중교통망도 구축키로 했다. 홍성원 기자 anim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