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 충북.강원 표심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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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무현 후보는 12일 충북과 강원 지역을 돌며 표심을 공략했다.
노 후보는 이날 충북 충주와 제천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충청도 행정수도 이전 공약을 설명하며 "힘있는 대통령이 되려면 60% 이상의 지지를 받아야 한다"며 "충청도에서 70%의 지지를 몰아달라"고 호소했다.
노 후보는 또 강원도 원주 태백 동해 강릉 등지를 방문,"우리가 이번 선거에서 이길 것 같다"며 "이 승리는 제 승리도 되고 여러분의 승리도 되니 우리 승리가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금 여러분들이 새로운 정치를 하고 있다"면서 "돼지저금통을 받아 당선되면 세계 신기록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노사분규를 한번도 중재해보지 않았고,당선되면 재벌개혁을 되돌려 IMF 경제위기를 다시 불러올 수 있다"며 "한나라당은 국민을 불안하게 하는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노 후보는 이날 강원도 사북의 진폐병원을 방문해 산재 환자들을 위로했으며,삼척에선 80대의 노령에 생활보호대상자이면서도 노 후보에게 10만원의 후원금을 보낸 김경황 할머니를 찾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천=윤기동 기자 yoonk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