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비트 및 32비트 임베디드 축소명령집합컴퓨터(RISC) 마이크로프로세서 솔루션 업체인 영국의 ARM은 11일 한국의 아남반도체와 말레이시아의 실테라가 ARM의 파운드리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발표했다. ARM은 이날 영국 캠브리지에서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아남과 실테라가 ARM 파운드리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각각 ARM922T 마이크로프로세서 코어와 ARM7TDMI마이크로프로세서 코어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ARM은 아남과 실테라의 ARM 파운드리 프로그램 참여는 한국과 말레이시아 파운드리업체로는 처음으로 이로써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ARM의 지원 기반을 확충할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두 회사의 참여로 ARM 파운드리 파트너는 TSMC, UMC, 차터드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 타워 세미컨덕터, AMI 등을 포함해 모두 7개사로 늘어나게 됐다. ARM은 아남과 실테라가 ARM922T 마이크로프로세서 코어와 ARM7TDMI 마이크로프로세서 코어를 올 4.4분기 말부터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ARM의 케빈 스미스 파운드리 프로그램 라이선스 부장은 "비용 절감적이고 탄력적인 방법으로 ARM의 기술을 확보하려는 반도체 개발업체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말하고 "아남과 실테라는 이들에게 ARM 코어를 토대로 한 시스템온칩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