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개발사인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2일 미국 게임개발사 아레나넷(ArenaNet,Inc)을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총 인수자금은 1백87억원이며 이 가운데 약 79억원은 해외전환사채발행으로 조달한다. 엔씨소프트측은 아레나넷의 주주이자 핵심개발자 3명과 전환사채 금액에 해당하는 79억원을 엔씨소프트에 재투자키로 합의했다. 엔씨소프트의 자회사로 합병되는 아레나넷은 앞으로 온라인게임개발에 필요한 네트워크 기술 및 게임개발업무를 맡게된다. 아레나넷은 "스타크래프트" "디아블로" 등 인기 PC게임에서 사용되는 배틀넷 개발에 참여했던 핵심개발자들이 지난 2000년 설립한 게임회사다. 엔씨소프트의 김택진 사장은 "해외의 유능한 개발팀을 영입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다"며 "최상의 타이틀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수 있는 인력을 앞세워 게임 라인업을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