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 '발바리의 추억' 드라마로 .. KBS 새 일일극 '헬로 발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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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김달호,별명:발바리,취미:예쁜여자 쫓아다니기,성격:우유부단,가족관계:아버지와 둘이 살고 있음.'
강철수의 인기 만화 '발바리의 추억'의 주인공 김달호가 TV드라마 주인공으로 나온다.
제목은 '헬로 발바리'.
KBS가 내년 1월1일 오후 9시25분부터 방송하는 새 일일극이다.
인생의 행복은 여자와의 만남으로부터 시작된다고 믿고 있는 달호.
그는 과 친구인 미나를 좋아하지만 미나는 언제나 냉담하다.
실은 미나도 달호를 좋아하지만 왠지 모르게 쌀쌀맞게 대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달호가 다른 여자를 만나는 꼴은 보지 못한다.
하숙집을 운영하는 달호의 아버지는 아들이 여자 뒤꽁무니만 쫓아다니는 게 맘에 안들어 항상 아들과 티격태격이다.
그러던 어느날 달호의 집 아래층에 민지 엄마가 여성 전용 원룸을 차리고 민지 엄마의 조카인 길자가 이사온다.
미나와는 달리 자유분방하고 달호를 좋아하는 길자.
달호는 미나와 길자 사이에서 갈등한다.
제작진은 달호와 미나,길자 사이의 사랑 이야기와 함께 달호와 달호 아버지,민지와 민지 엄마 등 부자 및 모녀 사이의 갈등과 가족애를 유쾌하게 그릴 예정이다.
또 치매에 걸린 민지 할머니를 통해 치매노인 문제를 새롭게 조명하고 원룸에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현대인의 소외 문제도 다룬다는 계획이다.
주인공 달호 역은 탤런트 권오중이 맡았다.
달호와 삼각관계를 이루는 미나와 길자 역에는 김채연 이재은이 각각 캐스팅돼 팽팽한 연기 대결을 펼친다.
또 가수 겸 탤런트인 장나라가 달호가 좋아하는 신인 가수로 출연,색다른 재미를 줄 것으로 보인다.
연출은 KBS드라마 '학교''거침없는 사랑' 등을 연출했던 이강현 PD가 맡았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