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투자자산운용은 양자컴퓨팅 산업을 주도하는 미국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KOSEF 미국 양자컴퓨팅’을 17일 상장했다.아이온큐를 비롯한 양자컴퓨팅 관련주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ETF 시장에 양자컴퓨팅 산업을 겨냥한 ETF 출시는 이번이 처음이다.KOSEF 미국 양자컴퓨팅 ETF는 양자컴퓨터를 포함한 하드웨어 및 인프라부터 관련 소프트웨어와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양자컴퓨팅 밸류체인 전반을 아울러 주요 기업을 편입한다. 아이온큐를 비롯한 양자기술 특화 스타트업, 높은 기술력을 기반으로 양자컴퓨팅 사업을 키워가는 빅테크 모두를 고루 담고 있다.북미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미국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기업 중 양자컴퓨팅 관련 사업을 하는 기업 20개에 투자한다. 지난달 말 기초지수 기준 아이온큐(24.7%)를 가장 높은 비중으로 담고 있다. 마벨테크놀로지(8.2%), 허니웰인터내셔널(7.0%), 엔비디아(6.7%), IBM(6.7%) 등의 비중도 높다. 아마존, 팔로알토, 알파벳, 오라클, 인텔 등도 편입한다. 기초지수는 글로벌 지수사업자 솔랙티브가 산출하는 ‘Solactive U.S. Quantum Computing Index’다.양자컴퓨터는 슈퍼컴퓨터를 능가하는 초고속 연산을 할 수 있어 '궁극의 컴퓨터'로 불린다. 양자컴퓨터는 0과 1의 상태를 동시에 가질 수 있는 ‘큐비트(Qubit)’로 연산한다. 큐비트를 활용하면 수많은 경우의 수를 동시에 표현하고 연산 횟수를 줄여 빠르게 최적의 답을 찾을 수 있다.양자컴퓨팅은 대량의 정보 또는 무수히 많은 경우의 수를 다루면서 주어진 조건 아래 최적의 답을 찾는 문제를 풀 때 유용하다. 인공지능(AI) 머신러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와 미국 장기채에 함께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 엔비디아미국채커버드콜밸런스(합성)’가 17일 상장됐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비중까지 담을 수 있는 데다 월배당을 통해 현금흐름도 만들 수 있다.이 ETF는 글로벌 AI산업 성장을 주도하는 ‘엔비디아’의 성장성과 미국 30년 국채의 안정성을 동시에 추구하는 채권혼합형 엔비디아 주식 30%, 미국30년국채 70%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분산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커버드콜 월배당 ETF로 성장과 인컴의 밸런스를 추구한다. 일반적인 채권혼합형 ETF에서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는 경우 ‘주식’ 기초자산에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하지만, ‘TIGER 엔비디아미국채커버드콜밸런스(합성)’는 엔비디아 주식이 아닌 미국30년국채에 커버드콜 전략을 실행한다. 이를 통해 엔비디아 주가 상승에 온전히 참여하면서, 미국30년국채에서 월배당 현금흐름을 만들 수 있도록 설계됐다.퇴직연금 계좌에서 엔비디아에 보다 적극 투자하고 싶은 투자자라면 TIGER 해외주식형 ETF를 함께 활용 가능하다. 엔비디아 비중이 약 20%로 높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와 ‘TIGER 미국AI빅테크10 ETF’ 등 TIGER 해외주식형 ETF에 70%(위험자산) 투자하고, 나머지 30%(안전자산)에 ‘TIGER 엔비디아미국채커버드콜밸런스(합성) ETF’를 담는다면 전체 퇴직연금 내 엔비디아 비중이 23%로 극대화된다.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엔비디아미국채커버드콜밸런스(합성) ETF’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
하나증권이 삼성자산운용에 이어 하나자산운용에도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펀드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자문한다. OCIO 시장에서 법인의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을 공략하기 위해 자문형 OCIO 펀드를 중심으로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모습이다. OCIO는 연기금 등 기관의 자금을 증권사나 자산운용사가 위탁받아 운용하는 것을 말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다음달부터 하나자산운용의 '하나원큐OCIO 성장형·안정형 펀드'를 대상으로 투자 포트폴리오를 자문한다.앞서 하나자산운용은 지난주 약 220억원 규모로 해당 펀드를 조성했다. OCIO 개념을 퇴직연금에 접목한 공모펀드다. 하나자산운용은 하나은행으로부터 초기 설정 자금(시딩)을 확보했다.하나증권은 이 펀드를 대상으로 자사의 글로벌 자산시장 분석과 전망 자료를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하나자산운용이 펀드를 운용한다. 해당 펀드의 주 고객은 DB형 퇴직연금을 선택한 법인이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자문형 OCIO 펀드는 증권사와 운용사가 협업하는 구조"라며 "국내 증권사 중 하나증권이 유일하게 OCIO 펀드에 자문을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OCIO 펀드는 DB형 퇴직연금 시장을 주로 공략한다. 퇴직연금 제도는 크게 DB형과 확정기여(DC)형으로 구분한다. DB형은 근로자가 아닌 사용자(기업)가 퇴직금을 운용하는 반면, DC형은 근로자가 직접 상품을 결정해 투자한다. DB형을 선택한 기업의 경우 운용 성과와 무관하게 근로자에게 약정된 퇴직금을 지급해야 하는 만큼 외부 기관에 이를 맡기는 경향이 있다.하나증권은 이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자문형 OCIO 펀드에 힘을 싣고 있다. 앞서 하나증권은 2022년 OCI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