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부산과 김해를 잇는 경전철 사업을 맡을 업체로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 등 4개사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부산 지하철 2호선 사상역과 김해시 상계동을 잇는 국내 최초의 경량전철 건설 사업이다. 총길이 23.9㎞로 총사업비 7천7백42억원이 들어갈 이 사업은 시행자가 4천8백19억원을 투자하고 정부와 부산시가 2천9백23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이 사업은 준공과 동시에 소유권이 부산시와 김해시로 넘어가고 운영권은 사업시행자가 갖는 BTO(Build-Transfer-Operate) 방식으로 진행된다. 내년말 착공에 들어가 오는 2007년 완공할 예정이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