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테크(구 동성철강)의 최대주주인 문배철강이 NI테크 주식을 매집하고 있다. NI테크는 올해 실적호전에 따라 98년 부도 이후 처음으로 주당 3백원의 배당을 줄 방침이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NI테크에 대한 문배철강의 지분율은 올 초 28.20%에서 최근 29.31%로 높아졌다. 특히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2만4천7백주(지분율 0.86%)를 사들였다. 이 회사 관계자는 "회사가 정상화되면서 배당까지 가능해지자 문배측에서 추가로 투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26만5천여주(9.35%)를 보유하던 QCP구조조정펀드가 지난 10월 18만6천여주를 주주에게 현물배당한데 따른 부담도 덜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측은 올해 지난해보다 70% 이상 늘어난 3백40억원의 매출액과 25억원의 경상이익(흑자전환)을 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