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산둥성 대우차 엔진공장 인수 추진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제너럴모터스(GM)가 대우자동차 인수 과정에서 제외시켰던 해외법인 가운데 중국 산둥성의 대우차 엔진공장 인수를 추진 중이다.
GM대우자동차 관계자는 "GM 본사가 아시아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당초 인수대상에서 제외했던 산둥성 엔진공장 인수를 추진 중"이라며 "인수대금은 3천만달러선에서 제시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GM은 대우자동차를 인수하면서 45개 해외법인 가운데 10개만 선별 인수했었다.
대우차가 1996년 중국 투자회사와 50대50 합작으로 설립한 산둥성 엔진공장은 연간 생산능력 24만대 규모다.
자산규모는 설립 당시 1억3천만달러.
이 회사는 지난 99년 8월 부도처리돼 가동이 중단됐다.
GM은 이 공장을 인수해 GM상하이 등에 엔진을 공급하는 등 중국 사업을 강화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대우자동차 잔존법인 관계자는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어서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며 "GM이 협상에 적극적인 만큼 매각 성사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