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연 기자의 '금융상품 엿보기'] '비과세 고수익 고위험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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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수익과 함께 세금면제 혜택까지 누리는 "비과세 고수익 고위험펀드"의 가입 시한이 이달말로 다가왔다.
이 상품은 신탁재산의 30%이상을 신용등급이 낮은 투기등급 채권에 투자하기 때문에 위험은 다소 있지만 일반채권에 투자하는 것보다 비교적 높은 수익률을 안겨 준다.
더욱이 3천만원 한도에서 비과세 혜택을 누리는 몇 안되는 "혜택받은 상품"중 하나다.
저금리 시대에 세후 실수익을 높일 수 있는 세(稅)테크 상품에 우선 가입하는 것은 재테크의 기본이다.
비과세 고수익 고위험펀드란 말 그대로 불특정 다수의 위탁자로부터 수탁받은 신탁자금으로 수익과 투자에 따른 위험이 높은 유가증권등에 주로 운용하고 그 실적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작년 하반기에 만기 도래하는 9조2천억원의 투기등급 회사채를 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한시적으로 도입됐다.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라 1인이 하나의 금융기관에 3천만원까지만 가입할 수 있다.
가입 후 1년 이상 경과한 경우 최장 3년까지 이자소득세를 물지 않는다.
가입후 1년 이내에 해지하는 경우 만기이자와 배당소득에 대해선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지 않으므로 장기투자를 원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이 상품의 가장 큰 매력은 신탁원금 3천만원 한도내에서 이자소득세가 비과세 된다는 점이다.
자유적립형 상품으로 당장 큰 목돈이 없더라도 10만원 이상만 있으면 통장 개설이 가능하다.
추가입금도 자유롭다.
신탁기간은 36개월이지만 1년만 지나면 중도해지수수료를 물지 않는다.
하지만 투기등급(BB+ 이하) 채권이나 기업어음(B+ 이하)에 신탁자산의 30% 이상을 투자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투기등급이란 현재는 채무 이행에 큰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장래 안정성 측면에선 투기적 요소를 내포하고 있음을 뜻한다.
또 실적배당 상품이기 때문에 최악의 경우 이자는 물론 원금도 손실을 볼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판매 금융기관의 투기등급채권 선별능력과 상품에 편입되는 투기등급채권의 건별 신용상태를 확인한 후 가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이 상품은 은행과 투신권에서 취급한다.
하지만 신탁재산의 30%이상을 투기등급채권에 투자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으므로 모든 금융기관이 판매하는 것은 아니다.
현재 은행 가운데선 우리은행과 산업은행 등에서만 살수 있다.
이 상품에 가입하려면 일단 판매중인 금융기관을 확인한 뒤 직접 방문해 가입신청서를 작성하고 실명확인증을 제시해야 한다.
은행이나 투신사는 고객에게 통장을 발급한다.
특히 금융기관에 따라 상품 세부내용에 차이가 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금융기관을 선별,가입하는 게 좋다.
yoob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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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품 개요 ]
특징:비과세,고수익.고위험
판매기관:은행 투신사
가입대상:개인(1 금융기관에 한함)
가입한도:10만원 이상 3천만원 이내
저축기간:1~3년
수익률:실적배당
세금혜택:비과세(1년이상 보유시)
예금보호여부: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