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그룹(회장 윤병철)은 내년의 당기순이익 목표를 올해보다 94% 늘어난 1조2천3백8억원으로 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또 내년의 영업수익은 14.1% 증가한 4조7천3백48억원으로잡았다. 우리금융의 올해 순이익은 6천3백34억원, 영업수익은 4조1천5백12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우리금융은 이밖에 내년의 총자산수익률(ROA)과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를 각각 1.0%와 21.5%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까지 은행 기능재편을 마무리하고 증권사 인수합병 및 방카슈랑스 투신운용 카드사의 합작 등을 통해 비은행부문 비중을 늘리기로 했다. 민영화를 위해선 내년 상반기중 ADR(해외주식예탁증서) 발행을 통해 미국 증시 상장을 추진하고 전략적 투자자 유치를 통해 정부 지분을 50% 미만으로 줄일 계획이다. 우리금융은 또 이달중 우리카드와 광주은행이 발행하는 후순위채 2천5백억원어치를 사들이고 내년 상반기중 자사주 매입을 검토키로 했다. 차병석 기자 chab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