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가전 세대교체] TV 매장 : 생생한 화질 대형TV매장 '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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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이후 대형 디지털 영상매체 판매가 빠르게 늘고 있다.
집에서도 극장 못지않은 생생한 화질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영상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마니아가 늘었다는 증거다.
하이마트 테크노마트 전자랜드21 등 대형 전자상가에서는 다양한 모델의 대형 TV 제품을 내놓고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매장에 대형 가전 체험관을 설치하는 것은 기본이고 구미를 당길 만큼 푸짐한 사은품도 준다.
프로젝션 TV
대형 TV중 현재 가장 많이 판매되는 제품이다.
시중에 판매되는 대부분 제품들은 디지털 방송과 DVD 영상을 보여주기 위해 화면비율이 16:9이며 화질은 HD(초고선명)급이다.
화면 크기는 40인치부터 60인치까지 다양한데 50인치대의 제품이 인기다.
프로젝션 TV에는 일반형 LCD형 등 두 가지 방식이 있는데 LCD 방식 제품의 화질이 상대적으로 우수하고 부피도 작지만 가격은 일반 프로젝션 TV보다 40%~50% 정도 높다.
하이마트에서는 LG전자의 44인치 제품을 2백78만원에 팔고 있다.
삼성전자의 55인치 제품은 분리형 스피커를 포함해 4백50만원선이다.
전자랜드21에서는 삼성전자의 47인치 제품이 3백20만원이다.
사은품으로 옥매트와 크리스마스트리를 준다.
도시바의 42인치 제품은 3백52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PDP TV
PDP는 프로젝션 TV의 무겁고 두꺼운 외관상의 단점을 없애고 대형 화면을 구현한 제품이다.
두께가 7~10cm 정도이기 때문에 벽에 부착해 시청할 수 있다.
화면 크기는 프로젝션 TV처럼 40인치부터 60인치대까지 다양하다.
지난 10월 국내 주요 메이커들이 일제히 가격을 20% 정도 내린 이후 PDP 판매가 눈에 뛰게 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42인치 PDP 한대를 구입하려면 적어도 5백만원 이상 지불해야 하기 때문에 프로젝션 TV에 비하면 찾는 사람이 적다.
전력 소모량이 일반 TV의 두배 정도로 많다는 것도 단점으로 꼽힌다.
테크노마트에서는 50인치 삼성 제품은 9백90만원이고 42인치 LG 제품은 5백90만원이다.
테크노마트는 3층에는 LG,4층에는 마란츠 등의 홈씨어터 체험관을 운영하고 있어 직접 제품을 사용해 보고 물건을 살 수 있다.
하이마트에서는 대우전자의 42인치 제품은 5백30만원, 아남전자의 42인치 제품은 스피커와 스탠드 홈시어터시스템을 포함해 7백98만원이다.
전재랜드21에서는 PDP 구매고객에게 DVD플레이어와 옥매트를 덤으로 준다.
쇼핑할 때 유의할 점
화면 비율과 화질이 디지털 방송에 적합한 제품을 구입해야 한다.
화면비율은 4:3보다는 16:9가 좋고, 화질은 SD급보다는 HD급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특히 PDP TV를 구입할 때는 본체 이외에 스피커와 설치 스탠드를 따로 판매하는지 따져봐야 한다.
일반적으로 대다수 판매점에서는 제품 가격을 싸게 보이려고 스피커와 설치 스탠드 가격을 뺀 본체 가격만을 소비자들에게 제시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PDP 제품은 본체와 설치 스탠드, 스피커를 갖춰야 한다.
메이커와 기종에 따라서 설치 스탠드와 스피커 세트의 가격이 다르지만 42인치의 경우 두가지를 합해서 40만원 선이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