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캐피탈은 16일 ING그룹과 함께 대출전용카드 '아하론패스'의 대출채권을 기초자산으로 2억1천만달러의 해외 자산유동화증권(ABS)을 발행했다. 이번 ABS는 기존방식과 달리 보증보험사의 지급보증이 없으며 30개월 리볼빙(만기연장) 후 18개월간 분할 상환하는 방식이다. 만기는 2006년 11월이다. 삼성캐피탈측은 통화 스와프계약을 통해 환율 및 금리리스크를 1백% 헤징했으며 국내 4년만기 ABS 발행금리보다 0.3%포인트 이상 낮은 원화 확정금리(5.76%)가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올들어 삼성캐피탈의 해외 ABS 발행은 지난 5월 3억달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조재길 기자 ro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