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리정보통신은 16일 태국 증권거래소로부터 증권 금융 관련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수 있는 자격을 국내 처음으로 획득했다고 밝혔다. 두리정보통신은 홈트레이딩시스템(HTS) 증권사·거래소연결시스템(FEP) 업무계 등 3개 분야 중 업무계를 제외한 2개 분야에서 공급자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자격을 획득한 업체는 자사를 포함해 3개사뿐이라고 덧붙였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자격 획득으로 지난 3월 태국 TCN온라인사와 체결한 HTS 개발작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태국은 공급자격을 취득한 업체만이 관련 소프트웨어를 납품할 수 있다"며 "태국의 여러 증권사들이 HTS 관련 솔루션 도입의사를 밝히고 있어 태국에 대한 수출이 내년에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