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프랑스·벨기에 합작사인 GTTPC사로부터 아랍에미리트(UAE)의 '타윌라 A10' 화력발전소 건설공사를 1억8천5백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두산중공업은 설계에서 제작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일괄도급방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4백㎿급인 이번 발전소는 '타윌라 A10 발전소' 확장 프로젝트의 일환이며 오는 2004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회사 홍성은 화력BG장(전무)은 "세계유수 발전설비 업체들을 제치고 수주하게 됐다"며 "현재 세계 1위의 경쟁력을 확보한 해수담수화 사업과 연계함으로써 중동지역 발전설비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안정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은 지난 86년 아랍에미리트 제벨알리 화력발전소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쇼아이바 화력발전소,아랍에미리트 타윌라 A2 및 후자이라 화력발전소,이란 폐열회수 보일러공사 등을 수주하는 실적을 올렸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