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16일 농심 효성 등 15개사를 내년 상반기 투자 유망종목으로 제시했다. 대우증권은 "내년 1,2분기에 특정한 이슈에 따라 이익 증대가 기대되거나 새로운 사업과 기술도입, 경쟁력 향상 등으로 이익이 꾸준히 증가할 수 있는 기업중 저평가된 종목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농심은 라면 가격 인상으로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에 이익 증가 모멘텀이 기대된다. 효성의 경우 이익전망의 불확실성과 화섬경기 부진 등 부정적인 요인이 해소될 것으로 점쳐졌다. 코오롱유화와 삼일제약은 독점적 시장지위에 따른 안정적인 영업기반이 투자포인트로 꼽혔다. 넥센타이어는 성공적인 구조조정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대우증권은 넥센타이어가 구조조정 효과로 업계 최고의 수익성과 재무구조를 갖춘 점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현대모비스 LG건설 SK텔레콤 크린에어텍 디지탈온넷 코디콤 다음 등은 이익 증가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 현대모비스의 경우 모듈 및 핵심부품의 점유율이 내년에 30%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또 디지탈온넷은 통신사업자들의 초고속 인터넷 투자확대에 따른 매출증대를 투자 포인트로 제시했다. 다음은 전자상거래부문의 견조한 매출 증가세에 무선인터넷 매출이 가세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대우증권은 이와함께 대형건설사중 시공능력이 가장 빠른 속도로 개선되고 있는 점을들어 LG건설을, 내년 1분기를 바닥으로 영업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삼성증권 등을 투자 유망종목으로 꼽았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