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보합세를 보였다. 16일 국고채 3년물 유통수익률은 전주말과 같은 연 5.27%를 기록했다. 회사채 AA-등급(3년 만기)은 연 5.87%로 마감, 변동이 없었고 한경KIS로이터 종합채권지수는 0.01포인트 떨어진 102.83이었다.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채권수익률은 좁은 보합권 등락을 벗어나지 못했다. 별다른 재료가 부각되지 못한 데다 연말이 다가오면서 기관투자가들의 장부마감(book-closing) 경향이 강해졌기 때문. 보험권의 일부 캐리(carry) 수요를 제외하고는 매수에 나서는 세력을 찾기 어려웠다. 대통령 선거가 사흘 앞으로 다가온 점도 시장의 관망세를 부추겼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